aceboss 2012. 4. 18. 20:22

태랑이가 만 7세..웅이가 만 1세..약 한달 후면 만 2세가 된다.

무엇이든 하고픈 말이 있으면.."엄마.."를 외쳐대는 웅이..

이 "엄마" 라는 단어 하나로 웅이는 아주 많은 의사표현을 한다. 배고플때, 화났을때, 도와달라 할때, 졸릴때,,,,엄마를 부르는 소리에도 각기 다른 억양을 사용한다.

그 순간순간 이것을 다 알아채는 엄마는 얼마나 대단한 존재인가..ㅋㅋ

저녁에 웅이가 혀를 낼름낼름..거리더니 나보고 따라하란다. 욘석이 왜 혀를 내밀고 그래? 라고 생각할 무렵...침대 위에 놓아둔 "달님안녕" 책을 쳐다보더니 씨익 웃기..

 

바로 요 표정이다..ㅋㅋ

태랑이가 어릴적 무척이나 좋아했던 달님안녕...태랑이의 책을 읽어주려 했더니 너무 낡고 몇장 찢어진채 흔적없이 사라져 이야기의 흐름이 끊기는게 넘 아쉬워..웅이를 위해 새로 한권 구입했다.

달님이 구름에게 가려질때는 두 주먹을 눈 옆에 가져다대고 "잉잉"거리며 우는 시늉을 하는 웅이..구여운 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