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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도시 "까를로비바리"에 다녀왔습니다.
체코의 중세도시인 '체스키'를 가고싶었지만 조금 더 가까운 곳 다녀오자는 생각에 선택된 곳이었지요. 버스정류장에서 짤츠부르크 유스호스텔에 머물때 만났던 싱가폴 친구들을 다시 만났습니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그들과는 좀 더 특별한 뭔가가 있었던걸까요? ㅋㅋ
버스에서 내릴때만해도 괜찮은 날씨였는데 시간이 갈수록 하늘이 어둑어둑 해지더니 한시간쯤 지났을까..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그래서인지 까를로비바리에 대한 기억은 살짝은 싸늘하고 추운 날씨부터 생각나네요.
아무리 몸에좋은 온천수라 하지만..맛은 그저 녹 맛...한모금 이상은 마시기 힘들었습니다.ㅜㅜ
이렇게 까를로비바리를 마지막으로 이번 유럽여행을 마칩니다. 고생 꽤나 하고 우여곡절 많았던 여행이었지만..그렇기때문에 더더욱 행복하고 즐거울 수 있었던 여행이었지요..
지난 시간들 하나 둘 꺼내다 보니..."아..내가 이때 정말 행복했구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 여행 경비마련을 위해 여행적금 하나 들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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