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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남양주에 "고당"이라는 한옥카페가 있다는 정보를 듣고...
주말에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출발 하기 전 인터넷에서 고당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나의 소중한 시간을 투자하기에 괜찮은 곳인가 여러모로 살펴보고 ... 날도 춥고 배도 점점 불러와 나들이가 힘들어지니 겸사겸사 가 보자는 신랑의 말에..기꺼어 주말을 할애했지요..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아 약 30분 가량을 기다려야 했네요..그 사이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따일랑은 아빠랑 야구놀이를 했답니다..

 

음..어떤 커피였는지 기억이 잘...임산부가 피해야 할 음식 중 하나가 커피인 탓에 별 관심이 없었나봅니다. 대신 태랑이랑 같이 고구마라떼 시켜서 나눠마셨지요..달콤한 맛과 향에 추위를 싹 잊을 수 있었답니다.... 차를 마시는 중간에....요청하지 않아도 커피 리필을 해 주더군요..

차와 함께 나왔던 초콜릿...예전 여행 중 먹었던 고디바 초콜릿을 생각나게 하더군요..매장에서 팔기도 하지만..대한민국 아줌마인데...집에와서 인터넷으로 주문했네요.. 참..함께 간 일행은 모두 4명,,어른 셋, 아이하나 였는데 차와 함께 나온 초콜릿은 3개..살짝 인색하게 느껴졌네요..

이곳이 우리가 있던 곳.. 대부분 별실을 이용하는 듯 하지만 기다린 순서대로 배정받은 곳이라..다른 팀과 함께 였습니다.


일부러 찾아 간 고당...
참 예쁜 한옥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생각했던 것 보다는 규모가 크진 않았지만..아담하고 아기자기 하고 따뜻했습니다..
담에 갈때는 둘째를 업고 가야할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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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간날때마다 꼼지락 거리며 만들기 시작한 리본핀, 끈. 헤어밴드 등등등..
그러나..
딸이 없어..자랑할 곳도 없다는..
그래도...
예쁜 따일랑..엄마의 취미를 위해 기꺼이 모델이 되어준다...사랑해..


카메라 앞에만 서면 늘 나오는 자세...

입가에...

떡볶이의 흔적을 남기며...ㅋㅋ


머리띠..내가 만들었답니다... 근데..역시 엄마눈엔 아들얼굴 밖에 보이지 않네요.

매워도 좋아....많이 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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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서 척척척....학습지 한번 안하고..그저 어린이집만 보냈는데 따일랑..책을 읽는다..예쁜아들..
선생님이 내 주시는 언어전달 ....그 날 배운 내용중 단어하나를 듣고 와서는 스스로 써 가야하는 숙제..
대단한 효과임에 틀림이없다.
ㅋㅋㅋ 사교육비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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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17일

어머니 모시고 정형외과랑 안과진료를 위해 아침부터 서둘러 준비를 했다.
6시부터 아침준비하고 7시에 태랑이를 깨워서 밥을 먹였더니...한두숟가락 먹는듯 하다가 태랑이가 구토를 시작했다.
지금껏 한번도 구토를 해 본적이 없던터라 당황...체했나보다 생각...
너무 급하게 서둔다고 애를 힘들게했나보다 하고 반성하고 있는데 조금있다 응가를 한다더니 묽은변을....한두차례 체한적이 있었기에 그 비슷한 증상을 보여 배 어루만져주고 나름대로 응급처치..
병원에서 어머니 진료를 받고 있는 중에 바지에 그대로 설사를 했다.
서둘러 집에 돌아와서 동네 소아과에 가보니..왠걸...장염이란다.

장염이라..
전혀 예상치못한 진단에 살짝 놀라고 약 처방받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때만해도 대답도 잘하고 괜찮았는데 저녁 6시쯤 미음 먹이고 약 먹이니 바로 구토를 한다. 그 양이 얼마나 엄청나던지..
처음 겪는 일이라 당황스러운 내 마음을 추스리느라 아이 힘든것은 "괜찮아..괜찮아...별거 아니야.." 하면서 넘겨버렸다.

하루종일 아무것도 먹질 못하고 그저 물만 마시고 앉아있기 힘들다고 틈만나면 눕는다.
서서히 열이 오르기 시작...

새벽이 되자 열이 38도에서 39도 사이를 왔다갔다 한다. 해열제 한번 먹이고...그래도 여간해서는 열이 떨어지지 않아 수건으로 머리의 열부터 식혔다.

2007년 12월 18일

전날 수시로 구토를 하던것은 약기운때문인지 많이 가라앉았다. 설사도 거의 멈춘듯하고...
그런데 엄청난 방귀를 뀐다. 그 냄새가 얼마나 ...무서운지...
그래도 방귀마저 안뀌면 배가 빵빵해져 더 불편해진다니 얼마나 다행인지...후에는 그 냄새나는 방귀가 반갑기까지 했다.
하루종일 열에 시달리고 오후 4시경까지만해도 마시던 보리차와 미음은 소아과 두번째 방문이후로 거부하기 시작했다. 물 한모금 조차 입에대길 싫어해 우선 열이 내리기만을 기다렸다.
움직일 기운조차 없기에 사용하지 않던 아기때 쓰던 큰 유모차까지 꺼내서 병원에 다녀오니 탈수되지 않게 조심하란다. 조금씩이라도 자주자주 물과 미음을 먹여야 된다고.
평소같았으면 이리저리 뛰어다녔을 녀석이 축 늘어져서 누워만 있으니 어머니도 놀라셨던지 어찌할바를 모르시는듯 하고..
할머니가 옆에만 계셔도 투정을 부리니 태랑이 근처에는 가시지도 못하고 주변만 맴도신다.
태랑이는 열이 심하지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자다깨다 반복하기를 여러차례...하는 이야기라고는 "물어보지마...힘들어..힘들어.."
그저 할 수 있는게 약만 열심히 먹이고 온몸을 주물러 주는일...

밤 10시경이 되어서야 잠이 든 태랑...
어제와는 다르게 숨소리가 편안하다..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게 집안 온도를 유지하고 옷은 내복 하나만 입혔다. 몸에서 열이 나기에 너무 더워도 안될듯 싶어서...열이 나는 몸에비해 발이 차길래 양말 신기고...

새벽 5시가 되니 태랑이가 일어나서 물을 찾는다.
잠을 좀 편안하게 잔 터라 머리를 만져보니 역시나 열은 좀 내렸다. 37도에서 38도 사이..
그나마 다행...
쉬를 했는데 색이 좀 진하다.

2007년 12월 19일

오늘도 먹고 마시는것을 거부한다. 미음 한숟가락 먹이기가 넘 힘들다.
8시경에 해열제 한번 더 먹이고...10시경 소아과를 재방문하였다.
지속적으로 보리차와 미음을 조금씩 자주자주 먹이고...그래도 힘들어하면 좀더 큰 병원에 가보란다..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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