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시장..

여행/암스텔담 2009. 12. 29. 23:06

길게 줄지어 선 꽃가게들...맞은편에서는 엽서를 판매하고 있다. 5월 초 날씨가 다소 쌀쌀해 아름다운 꽃들에 감탄하기 보다는 햇빛나는 곳으로 달려나가고픈 마음이 강했던 그때 그 순간의 느낌이 아직 생생하게 기억난다.

풍성한 튜울립..

너무너무 예뻐서 마음까지 즐거워진다..

집이 가까우면 한아름 사들고 나왔을텐데...


, .

네덜란드 사람들이 좋아하는 주황색....

Booster 타기위해 대기중... 1인당 8유로..암스텔담까지 와서 구경만 하고 갈 순 없어 과감히 도전...

하늘을 나는 기분이랄까...난 개인적으로 바이킹을 싫어한다. 오르락 내리락 거리는 동안 내 심장에 무리가 오는것 같아 ...느껴지는 그 기분이 참 불쾌하기 때문이다. 내 기억에 ...지금껏 한 세번쯤 타 보았을까? 그런데 이 기구는 생각보다 괜찮았다. 360도 회전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마냥 추락하는 것이 아니라 적당히 쉬엄쉬엄...심장에 무리도 덜 가고....두려움으로 시작해서 즐거움으로 끝낼 수 있는 괜찮은 녀석이었다.ㅋㅋ

스릴만점, 재미만점...요란한 음악소리에 시끄럽다며 귀를 막고 얼굴을 찡그리는 아들을 뒤로한채 엄마, 아빠는 잠시 즐거웠단다..미안..


, .
벨기에 여행을 시작하다.
암스텔담을 빠져나와 바로 브리셀에 도착 .... 시간은 늦은 밤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사실 벨기에는 일정에 없던 여행지라 이렇다 할 정보를 갖고있지 않았지만 지나쳐가기에는 아쉬움이 남아 급작스럽게 암스텔담에서의 마지막날 부랴부랴 호텔예약하고 기차를 타러 나서야했다.
다행히 잡아놓은 호텔이 역에서 5분거리에 있어 큰 불편함은 없었지만 대신 공용 화장실에 침대시트의 눅눅함에 잠을 설쳐야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소매치기 조심...역 앞에 붙어있던 경고판..

 

담날 아침 부랴부랴 브리헤로 발걸음을 옮겼다.

아기자기 할거라는 기대와는 달리 황량했던 브리헤 역..

브리헤로 들어가는 길목에 장이 서있었다. 정기적으로 열리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물건들에 끌리는 눈길을 다잡아야 했던 곳..

우리가 어디로 가야할 지 망설일 필요없이 많은 사람들의 움직임은 한 곳을 향해 있었다.

가는길에 까르푸 발견....마침 출출하던 차에..5살 예쁜 따일랑 우유랑 간식거리 살겸 들렀음.


, .


괜한 욕심에 여행일정이 2주나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덩어리 치즈를 사고는 다 먹지도 못하고 버렸던 가슴아픈 기억이 난다.ㅋㅋ
결국 그 치즈를 프라하에서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까지 가방에 들고 다녔다는...충동구매가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지 ....



2008년 5월 2일...알크마르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