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이의 3살 재롱잔치때...^^ 배운 율동은 하지않고 몸만 왼쪽 오른쪽.. 좌우로 흔들면서 관중 쳐다보기.. 웅이를 보러 온건지, 웅이가 사람들을 보러 온건지 모르겠다는 사실...ㅋㅋㅋ


민아, 민아, 민아 첫 생일 축하해..^^ 민이는 돌잡이때 쌀을 한웅큼 집었지요.


웅아, 웅아, 웅아..를 세번이나 불러도 대답없는 울 웅이.. 결국에는 손들고 벌서네요. ㅎㅎㅎ


랑이 파마하다..ㅋㅋㅋ 4학년이나 됐으니 이제 좀 늠름해질줄 알았는데 아직도 어린것 같네.


딸 없는 서러움 달래기.ㅋㅋㅋ


뽀글뽀글 파마하니 얼굴이 한결 부드러워 보여 좋다.^^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주어 고마워^^


동생들한테 밀려서 늘 구박 받는다고 투덜대는 랑이.. 언제나 넌 엄마 아빠한테 1등이란다.^^


2014년 4월 경주 안압지에서 네잎 클로버 5개 찾았다. 그 중 하나..인증 샷!!! 2014년을 하루 지나 온 지금(2015년 1월 1일..ㅋㅋㅋ) 생각해보니 2014년 참으로 행복했던 해 였구나.


둘이 똑같이..^^


ㅋㅋㅋ 카메라만 보면 늘 저 표정..ㅎㅎㅎ


2014년 여름 신세계 백화점 나들이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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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랑이가 만 7세..웅이가 만 1세..약 한달 후면 만 2세가 된다.

무엇이든 하고픈 말이 있으면.."엄마.."를 외쳐대는 웅이..

이 "엄마" 라는 단어 하나로 웅이는 아주 많은 의사표현을 한다. 배고플때, 화났을때, 도와달라 할때, 졸릴때,,,,엄마를 부르는 소리에도 각기 다른 억양을 사용한다.

그 순간순간 이것을 다 알아채는 엄마는 얼마나 대단한 존재인가..ㅋㅋ

저녁에 웅이가 혀를 낼름낼름..거리더니 나보고 따라하란다. 욘석이 왜 혀를 내밀고 그래? 라고 생각할 무렵...침대 위에 놓아둔 "달님안녕" 책을 쳐다보더니 씨익 웃기..

 

바로 요 표정이다..ㅋㅋ

태랑이가 어릴적 무척이나 좋아했던 달님안녕...태랑이의 책을 읽어주려 했더니 너무 낡고 몇장 찢어진채 흔적없이 사라져 이야기의 흐름이 끊기는게 넘 아쉬워..웅이를 위해 새로 한권 구입했다.

달님이 구름에게 가려질때는 두 주먹을 눈 옆에 가져다대고 "잉잉"거리며 우는 시늉을 하는 웅이..구여운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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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9일
둥이의 출생신고를 마쳤다.
이름: 정태웅..
태랑이의 이름이 워낙 독특한 탓에..동생에게도 개성만점의 이름을 지어주고 싶었건만 .."태랑"이라는 이름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결국 "태웅"
형제의 냄새가 풀풀 풍긴다..
등본에 올라와있는 둥이의 새 이름을 보니 ..정말 아이가 둘인 애엄마가 되었구나 ..실감난다.
건강하게 예쁘게 태어나줘서 고맙고 지금까지 잘 자라주어 또한 고맙고..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둥아..태웅아..

둥이 태어난지 24일째 되는날.. 무덥다.

태어난지 한달도 안된녀석이...고개를 꼿꼿이 들고 주변을 두리번 거리기도 한다... 이녀석... 정말 잘먹고 튼실하다..


이 자세..이 얼굴..영락없는 태랑이다..ㅋㅋ

둥이...곧잘 웃어주길래..뭔가 아는가보다 하고 행복해 했건만...자료에 따르면..."가끔 웃음을 짓기도 하는데 이 시기의 아기는 감정을 표현하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이 또한 무의시적인 반사에 의한 행동입니다."...란다.. 그래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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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가 태어난지 24일째..
태랑이가 고열로 고생중이다. 월요일 오전부터 38도를 넘나드는 열로 힘들어하더니 오후들어 39도에 들어섰다. 두 아이를 보살피는게 힘에 벅찰 무렵 태랑아빠 열심히 달려와주셨다.
해열제를 먹이면 38도..두세시간 지나면 39도 오르락 내리락 하기를 여러차례..
지난 주 어린이집에 수족구에 걸린 원아가 두명이나 나왔다는 소리에 조심조심하며 지난 금요일부터 가정보육을 하고 있는 중이었는데...지나친 걱정이 화를 불러온것인가?
아직 태랑이 몸에 발진이 없는 상태라 수족구라 단정지을 순 없지만 신생아가 함께 있는만큼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에 두아이 모두 격리에 들어갔다.
태랑이는 기력이 딸리는지 오후내내 늘어져있다.
열 내리는것 말고는 달리 뾰족한 수가 없으니 병원은 상태를 지켜보고 가기로 하고 하루종일 태랑아빠가 차가운 물수건과 해열제로 태랑이 곁을 내내 지켜야했고..
화요일이 되어도 별다른 차도없이 열은 38도를 지키고 있었다..오후 4시..
서서히 열이 떨어지고 진정이되자 병원에 다녀오니..의사왈...
어린이집 상황봐서는 수족구가 의심되기는 하나 딱히 단정지을 수는 없단다..당분간 어린이집 보내지말고 있어라..그리고는 해열제와 항생제가 든 약 처방...
다음날 아침..태랑 왈
"아..상쾌하다..엄마 나 다 나았어요..그러니까 속상해하지 마요.."
에고 예쁜것..
어찌 이 어린것이 엄마 마음을 이리도 잘 헤아리는지...
그러나 아직 잠복기가 있어..동생옆에 갈 수 없는게 안타까운가보다.

아직 둥이와 태랑이는 격리상태다.아무래도 이번주는 계속 이대로 지내야할듯.
작년 신종플루도 그랬듯..이번 일도 아무일없이 무사히 잘 넘어가길 바라는 마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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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때는 2010년 5월 16일..41주 1일...
5월 8일이 예정일임에도 불구하고 둥이의 신나는 발길질은 여전하다. 태반석회가 진행중이기에 아이를 예정일보다 일찍 만나게될지도 모르겠다는 의사의 말에 내심 기대를 했었는데...이녀석 결국 예정일을 넘겨버렸다.
14일 금요일에 병원에 다녀왔다.
아이가 엄마뱃속에서 너무 커버리면 안되니 월요일 새벽에 유도분만을 위해 입원하란다. 인위적으로 무언가를 이용해 출산을 한다는게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한편으론 불안한 마음도 있었기에 입원예약을 하고 돌아왔다...그리고는 둥이에게 반 협박을 했다.
"둥아..얼른 안나오면 약물투여 들어간다..싫으면 얼른 나오려무나.."하고 말이다.
토요일 새벽 ..
이슬을 보았다. 적지않은 양...유도분만을 하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에 웃음이 절로난다.
그러나 진통은 없다..어찌되었든 때가되었다는 생각에 태랑이랑 부지런히 놀아주자는 생각에 태랑이를 데리고 놀이터에 다녀왔다.
일요일 새벽....
두번째 이슬이다...초산과는 다르게 진행이 빠르다는 느낌이다.
경산의 진행은 순식간이라기에 배가 살살 아파오는 느낌에 따라 병원을 방문했다. 조산사의 말에 의하면 2센티미터 열렸다한다..
담당의의 말에 의하면 제법 열렸으니 바로 입원하란다. 왠지 억울하다 아직 밥도 못먹었는데..
식구들만 먹이고 오겠다는 거짓약속을 하고 아웃백에 가서 실컷 먹었다..자연분만 할거고 그럼 어차피 관장인데 ...밥을 먹어야 힘을 쓰지 않겠나..
병원에 입원하니 얼추 오후 3시가 되어간다..진통간격은 약 15분..
오후 5시가 되니 간격이 빨라졌다. 약 5분간격..그러나 이제 3센치미터...괴롭다.
분만대기실로 자리를 옮기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내진을 할때마다 진통간격이 빨라진다..7시쯤 되니 진통의 세기가 장난이 아니다...옆에서 언니가 "12시나 되어야 낳겠네.."라며 나의 날카로운 신경을 자극한다...첫애때는 허리도 주물러주고 옆에서 다독여주던 이들이 둘째라고 아무도 곁에 있어주지 않는다..태랑이는 걱정스런 눈빛으로 엄마를 걱정해준다..예쁜것..
8시가 다 되어가도 진행속도는 절반...
50분쯤 지났을까? 배가 너무너무 아프다..까맣게 잊고있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아이를 낳기직전 얼마나 고통스러웠는가 말이다...눈물이 뚝뚝 떨어진다..진통의 간격이 몇분이다 라는 말은 꺼낼 수 조차 없었다..내진도중 양수가 터져버렸다..그리고는 살짝 다급해지는 조산사의 목소리..
휠체어를 탄 체로 분만실로 옮겨졌다. 태랑이때는 걸어갔던 길이었는데..이제는 몸이 천근만근...움직이는것 조차 고통스럽다..
진통이 올때 힘을 주란다..왠걸..계속 아프다..숨돌릴틈 없이 아프기만 하다..그러기를 여러차례..정말 젖먹던? 힘까지 쏟아내고서야... 2010년 05월 16일 늦은 9시 26분... 예쁜 둘째 왕자님을 만날 수 있었다.
얼마나 힘을 줬던지..병실에 와 보니 얼굴에 열꽃이 화알짝....

아이의 터져나오는 울음소릴 듣고 얼굴 한번 마주하고 헤어졌다.
모자동실을 신청해놓은 터라 설레이는 마음으로 아이를 기다렸지만 수간호사의 허락이 떨어져야 하기에 내일이나 되어야 만날 수 있을 거란다..
경산이기에 무엇이든 다 쉬울 줄 알았다..그러나...환상이었다.
분만실에서 병실로 오는길에도 휠체어에 의지를 해야했고 병실에서 또한 움직이는것 조차 힘겨운..태랑이때와는 너무 다른 나의 몸 상태가 낯설기만 하다..

새벽 5시..신생아실에서 호출..
젖먹이러 오겠냐 묻길래 OK했다..아이를 드디어 품을 수 있게되었다..
음...
초음파상으로 보던 얼굴과 다른 느낌이다...내아들 맞나? 3.49킬로그램으로 낳았기에 조금더 통통할 줄 알았더니...너무 작고 가볍다...


젖이 나오지 않는탓에 짧게 면회를 하고 병실로 돌아왔다. 언니가 곁에 있다.
이른 10시경 둥이가 왔다..
간호사가 아이를 돌보는법 몇가지를 설명하고 자연요법에 대해서 질문을 하고는 돌아갔다.
둥이에게 태랑이때와 마찬가지로 자연요법을 시켜주려 했으나 신생아실에 있었던탓에 나체요법은 실패, 단식요법은 8시간에 그쳐야했다. 탈수현상을 대비해 포도당을 먹이고 병실에 돌아와서 분유를 조금 먹였다..그러나 그래도 안하는것보다는 나았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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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서 척척척....학습지 한번 안하고..그저 어린이집만 보냈는데 따일랑..책을 읽는다..예쁜아들..
선생님이 내 주시는 언어전달 ....그 날 배운 내용중 단어하나를 듣고 와서는 스스로 써 가야하는 숙제..
대단한 효과임에 틀림이없다.
ㅋㅋㅋ 사교육비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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