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오래된 기억같은데...불과 1년밖에 지나지 않았다..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프라하에서 마친 세번째 유럽여행...아..나는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가...다시한번 깨달으며 하나하나 추억해보련다..


4월 30일 오후 도착...5월 1일 오전의 암스텔담 거리...온통 쓰레기 천지였다. 전날 축제였던 관계로 얼마나 많은 젊은이들이 거리에 나와 밤이 새도록 흥겹게 놀고 마셨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그러나 왠지 이 모습마저 특색있어 보이는게..다만 우리동네가 아니라는데서 안심을 살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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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상 2번 좌측이 바로 역...
역을 나와 빨간점선 따라가면 선착장이 나오지요..페리이용은 무료랍니다. 몇분 안걸려요.. 그리로가야 제대로 풍차를 볼 수 있더군요...
이 지도는 역 앞에 떡하니 버티고있는 기계(?)하나가 있지요. 레버를 당기면 지도가 나옵니다. 주의사항은 마구 당긴다고 나오는것이 아니고 정확히 명시되어있는 초만큼 기다린후에 당겨야 지도가 나오지요..



그게 대략 30-40십초 간격이었던것 같은데..기억이 가물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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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차를 제대로 보러 가려면 배를 타야 한다. 배로 이동 시간은 (에...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십분이 채 안되었던것 같은데....요금은 받지 않는다.. 암튼 뭣보다 중요한건 이 페리를 타러 가는 길을 잘 찾아야 한다는것..ㅋㅋ

참으로..뭐랄까..단순하고 깔끔하게 그려져 있다..

자..여기가 풍차의 나라 네덜란드 입니다.

풍차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한장 찍자 했더니 울 아들 이렇게 멋진 자세를 취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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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이면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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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짤츠에서 할슈타트로 이동중에 버스로 갈아타는 일이 있었는데 들려오는 이야기로는 공사구역이었다네요. 그래서 기차타고 버스타고 다시 기차타고 배타고 가야했는데 이제는 버스로 갈야타지 않아도 된다네요.
그리고 할슈타트에서 나올때 굳이 짤츠까지 안가셔도 되네요. 중간역 ATTNANG에서 바로 빈으로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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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차마을 가는 길이 살짝 까다롭다는 사실...
알크마르행 기차를 타면 바로 가는 줄 았았는데..(여행책에 그리나와 있어서..) 책의 내용과는 달리 십여분을 지나 하차하여야할 역을 발견하였고 기차는 그 역을 정차하지 않은채 그대로...지나가버렸다.
이런...그로인해 우리는 계획하지 않은 알크마르 까지 가게 되었고 다행히 그날이 금요일이라 치즈시장이 열리는 날이어서 그럭저럭(?) 재미난 구경을 하고 돌아왔다.

그러나 역시 네덜란드는 풍차의 나라...
풍차를 보지 못하고 간다면 미련이 남을것이라 생각되어 오후관광은 잔세스칸스로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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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선...풍차마을행..오른쪽선..치즈시장행.굳이 말하지않아도 아는것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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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것은..잔세스칸스 가는 법...풍차마을로 가려면 "Koog-Zaandijk"역에서 내려야한다..

알크마르에서 잔세스칸스를 가려면 갈아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당일로 다녀오는 여행길이라 무거운짐이 없는이상은 전혀...문제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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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준비하는 누군가를 위해 이미지로 올렸습니다. 잘 안보이면 화면을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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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민박리스트

여행 2008. 4. 23.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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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

여행 2008. 4. 13. 00:14
작년 이맘때..
32개월 아이를 데리고 유럽여행을 다녀왔었다.
못다 쓴 휴가를 한꺼번에 몰아보니 보름....물론 오라버니 회사에서 여러 눈치를 보기는 했겠지만...그래도 본인이 가고자하는 마음이 컸기에 그리고..나역시 말릴 마음이 전혀 없었기에..우리는 그렇게 어린아이 데리고 머얼리 유럽으로 갔었다.
...
조만간 또 한번의 유럽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이로써 다섯번째 여행..

첫번째는 패키지 반..자유여행 반으로 신혼여행을 다녀 온 호주(시드니+골드코스트)
두번째는 그해 가을 오라버니 이직을 하는 과정에서 살짝 시간을 마련해 다녀온 유럽..
(파리+로마+런던+프랑크푸르트)
세번째 여행은 태랑이 태어나고 두돌지나 봄에 떠난 유럽여행..그게 작년 일이다.
이탈리아(밀라노,베네치아,쏘렌토.피렌체.피사.나폴리,로마,),빈,스위스(인터라켄,루체른)
네번째는 홍콩..
태랑아빠 출장길에 살짝 발을 담궈 동행한 여행..
태랑아빠야 일 보느라 바빠 며칠 머물지 못했지만...그 덕에 태랑이랑 신나게 며칠 더 남아 놀다왔다..
음...
이렇게 정리해보니 재미나게 살았구나 싶다.
몇시간 전까지만 해도...나 이 나이되도록 뭐했나..하는 자괴감에 빠져 우울하던 터였는데...참 많은 일이 있었구나 싶네.
다만 아쉬운건..내가 이 여정들에 대해 세세히 기억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일년이 지난 지금에와서야 지난 봄 내가 본 유럽을 기억해내려니..도무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무엇을 써야하나..
사진들은 셀 수 없이 많이 있는데..여기가 어디라고 했었지? 여기서는 무엇을 먹었더라? 우리가 뭘 했지?
먼지 쌓인 책장을 정리하다 작년 여행길에 끄적끄적 거렸던 작은 노트 발견!!!
새삼스러워진다...
잠시... 끼익끼익...시간을 되돌려 내 지난 기억들을 끄집어내야겠다..
이것들을 정리해야만...내 앞으로의 여행길에 부담이 없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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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 머문지 9일째..
이제 한국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다...왠지 아쉽다.
아이와 둘이서하는 여행이 제법 익숙해져 더 잘 할 수 있을것같은데 돌아가야 한다니 말이다.
이제서야 홍콩의 곳곳을 맘껏 다닐 수 있을것같은..자신감이 붙었는데 말이다.

오후 1시 비행기라 민박집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열시쯤 출발하였다.
민박집 식구들이 어찌나 태랑이를 예뻐해주시던지 ... 그 고마운 마음 제대로 표현 못하고 온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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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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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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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앉은 외국인들 대화소리가 너무너무 시끄럽다고 귀를 막아버렸다..그들..정말 시끄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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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시간을 엄마와 태랑이랑 둘이서 보낸 홍콩여행..내가 즐거웠던것만큼 네게도 행복한 시간이었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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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박물관은 수요일에는 무료관람이라 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수요일에 박물관투어를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며칠전 ... 마카오가기위해 차이나페리 터미널을 향해 길을 나섰는데 30분 뒤에 도착한곳이 홍콩역사박물관이었다. 잘못 온 것이었다. 워낙에 길치인데다...혼자 잘난척하고 순전히 '감'으로 향했다가 ..
결국 마카오는 다음날로 변경..
그때 알았다. 아이랑 둘이서 박물관 투어를 하기에는 거리가 멀어 많이 힘들겠다는 것을..
각오를 단단히 하면야 못하겠냐만서도..힘들어 지치는 여행이 아닌 즐거운 여행하자 싶어 모두 생략..
게다가 웡타이신까지 다녀왔으니 한녀석만 콕 ...
우주박물관이었다.
위치도 우체국에서 길만 건너면되니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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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쇼를 보려고 매표소에 갔더니 아이가 어려 관람불가..
수요일이라 전시는 무료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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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선 조종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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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실..제법 그럴듯하게 꾸며놨다.체험은 못하고 구경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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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글라이더 비행체험..앞에 조그마한 모니터를 보면서 그랜드캐년을 비행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태랑이가 할 수 있었던 몇 안되는 체험..

몇가지 체험이 가능한 코너가 있었지만 키, 몸무게 제한때문에 체험 불가능..
크게 볼거리는 없다 생각되었지만 태랑이는 이것저것 만져보면서 마냥 신나했다. 했던것 또 하고 ,,또 하고..
재미있었는지 홍콩다녀온지 한달이 지난 지금도 우주박물관 이야기를 곧 잘 한다.
그래서 요즘 데려가는 곳이 서울 국립과학관...그러나 이곳에서는 4층 우주관은 가지않는다는 사실...

이렇게 홍콩우주박물관을 끝으로 홍콩의 마지막날을 정리했다...
담날 오후 1시비행기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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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에게 몇장의 엽서를 썼다.
오전과 오후를 웡타이신 사원에서 보냈으니 남은시간으 우체국을 들렀다가 우주박물관 다녀오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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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사추이역 쉐라톤호텔 근처에 위치한 우체국...엽서 한장당 3달러 정도 요금지불...3주가 지나서야 엽서를 받았다한다..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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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내에 있는 우편함..우표를 사서 붙이고 이곳에 넣으면 편지보내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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